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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소수는 왜 품귀현상을 격는 중인가?
    소소한 정보 2021. 11. 4. 00:59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오늘은 사회적 논란 되고있는 요소수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포스팅에 앞서 전공자 분이시거나 관련 업계 종사자 분들께서는 

     

    제가 적은 글이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현실성이 약간은 부족해도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 요소수라는게 왜 이렇게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것인지 우리에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요소수란?

     

    요소의 수용액으로 디젤 내연기관 배기 가스 후처리 장치인 SCR의 작동에 필요한 질소산화물환원제이며암모니아 수용액 이라고도 불립니다.

     

    유럽 배출가스 규제 기준에 따라 배기가스 내의 질소산화물 총탄화수소 비메탄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매연 입자 등을 규제하고 있으며 상용되는 자동차, 대형 트럭, 열차, 트랙터와 유사한 기계, 바지선 등 대부분의 탈것이 대상이며 각각의 차량 종류에 따라 다른 규제가 적용되는데요

    유로 5부터 적용된 방식이 바로 SCR과 요소수이며 현재의 유로 6 단계부터는 SCR요소수 엔진 직분사 방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의 줄임말로 한국어로 풀이하면 촉매에 의한 오염물질의 선택적인

    복잡한 말처럼 들리지만 시스템을 이해하고 나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SCR의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엔진에 공급하는 산소 농도를 높이고 폭발 온도 역시 의도적으로 높임으로 인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매연 자체를 줄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질소산화물은 매우 많이 방출되는데 이 질소산화물을 중화하는 것이 핵심기술입니다.

     

    그리고 이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데 필요한 게 바로 요소수인데 보통 요소를 30% 농도로 물에 희석한 것으로 질소산화물을 환원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것을 반응물질로 배기가스에 뿌려주게 되면 요소수 속의 요소가 질소산화물과 반응하여 질소와 수증기 그리고 이산화탄소로 바뀌어 배출되는 것이죠.

     

     

     

     

     

     

     

    · 각종 논란

     

     

    중국의 요소 수출 금지 

     

    현재 중국은 호주와의 무역분쟁과 심각한 전력난으로 인해 석탄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요소라는 물질이 석탄을 원료로 하여 생산되는 제품인데 호주산 석탄의 수입을 금지한 현재의 중국 입장에선 요소의 공급량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결국 중국은 자국에서 생산되는 요소에 대한 수출 검사를 강화하게 되었고 수출을 막게 되면서 그 불똥이 엉뚱하게도 우리에게 튄 것입니다.

     

     

    요소수 품귀 현상에 따른 물류대란 

     

    현재 요소수 품귀 현상에 화물차들의 물류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움직이고 있는 디젤 화물차의 경우 330만 대 중 60%에 달하는 200만 대에 이 SCR이 장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요소수를 충전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SCR 장치에 문제가 생겨 연비나 출력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심지어는 요소수가 거의 없으면 제조사에서 시동은 걸리지만 출력 제한이 걸려 차가 안나가게 되거나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도록 설계가 되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요소수는 화물차 주행에만 필요한 건 아니고 SCR이라는 장치를 장착한 차량에는 반드시 필요한 암모니아 수용액입니다.

    최근 몇 년간 새로 출시된 경유자동차에는 최신 배출가스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SCR이 대부분 장착되어 있습니다.

    디젤차는 SCR 작동을 위해 요소수가 있어야 시동이 걸립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요소수 감지 센서를 일시적으로 중지시킬순 있다고 하지만 다량의 환경오염물질을 그대로 배출하게 되는 문제점은 있습니다.

     

    요소수 가격 급등에 따른 사재기 논란

     

    앞서 말한 원인들에 의해 현재 리터당 천 원 이었던 요소수의 가격이 현재는 4천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거래 사이트나 중고마켓에선 10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요소수를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사태가 지속이 된다면 이 달 안에 국내 요소수물량이 바닥이 나게 될 것 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중국 말곤 다른 방법이 없는가?

     

    관련 업계에서는 다른 수입처를 찾는 등의 방법을 모색 중이지만 차량용 요소수를 생산하는 국가가 현재로서는 크게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러시아 4곳 정도인데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이미 수출의 길이 막힌 상태고 자국 소비량이 높은 일본의 경우도 수출이 불가능한다는 입장입니다.

    러시아의 경우는 지금 주문을 하더라도 올해 안으로는 국내 공급이 힘들다고 하네요. 이 마저도 완벽한 대처가 아닌 일부 물량일 될 거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일부 항목에 따른 중국의 높은 수입 의존도에만 치중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 끝으로

     

    요소수의 품귀 현상이 사실 아직까진 크게 피부에 와닿진 않지만 그렇다고 넋 놓고 구경할 수만도 없는 게 당장이라도 화물차들의 운행이 멈춰버리면 피해는 상품을 구입하는 우리 소비자들도 함께 받게 될 것이다. 제조업의 원자재, 건설의 건축자재, 운수업까지 영향이 갈 수밖에 없을 거 같고 심각한건 식품가공업체가 아닐까 싶다. 다른 곳은 그나마 비축이라도 할 수 있겠지만 식료품들은 상품 특성상 비축 가능 기간이 짧아서 식료품들의 가격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지 걱정 아닌 걱정이다. 

     

     

    · 함께보기

     


    ☞ 유럽 배출가스 규제 기준 바다를 오가는 선박과 비행기는 대상이 아니다.

    ☞ 요소수를 직접 만드는 방법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 중이지만 검증된 방법이 아니므로 절대 따라 하지 말자 차량 손상은 물론 심각하면 차를 못쓰게 될 수도 있다.

    ☞ SCR과 더불어 EGR과 DPF방식도 유로 4 이후 쓰이고 있다. SCR과 EGR은 질소산화물에 대응하는 것이라면 DPF는 미세먼지에 대응한다. SCR은 처음부터 연료의 완전연소를 추구하며 화학적인 방법으로 오염물질을 무해화하는 방법이지만 EGR과 DPF는 엔진의 개량 없이 오염물질을 포집하고 태워 무해화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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